I'm Back

(복귀컷으로 고통받는 가토씨)

이제는 블로그도 시들해지고 알만한 이글루스 지인분들은 거의 떠나신 것 같습니다만, SNS 질림(트위터 + 페북 -_-;;) + 여유로워진 직장 + 심심함의 삼중창에 힘입어 이글루스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전처럼 포스팅을 쭉쭉 뽑아낼 것 같진 않고, 가끔 심심할 때 끄적거리는 용도일 것 같지만...

여튼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일상

안녕하세요? 주인이 방치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는 가객이 있으시려나 모르겠지만 ^^

오랜만에 안부를 전하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긴 수련을 끝내고, 지금은 군의관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 25일에 새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께 새삼 감사드립니다....

^^

[의학, NEJM] 에볼라 응급 위기 - 즉각적인 행동과 진행되고 있는 전략에 대해 (번역) 의학

 25번째 유행로 알려진 이번 에볼라바이러스감염의 대유행은 이전의 어떤 유행과도 다르다. 이미 이전까지의 모든유행에서의 사망자를 합친 수보다 많은 2800명(기고당시)이 사망했고 시골에서부터 도시중심부, 수도에 이르기까지 세 나라의 전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있다. 이 유행은 발생한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데, 이전에 에볼라가 발병하지 않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유행은 이미 통제에서 벗어난것으로 보이고, 최종적으로 세계적으로 거대한 인류의 위기로 진화하고있다. 이에 마치 군작전을 연상케하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긴급 보건 임무 결의에서부터 국제적 긴급 구호에 이르기까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에볼라가 유행하는 국가들의 보건 의료 체계 붕괴는 의원들이 문을 닫거나 제기능을 못하거나 과부하가 걸리거나 하는 식으로 에볼라를 넘어 이미 인구 전체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처럼 붕괴한 보건 체계는 단지 유행의 확산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에볼라가 창궐하고 휩쓸고 지나가는 동안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 위장/호흡기병, 당뇨, 암, 심혈관 질환, 정신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음에 직면해있으며, 특히 청소년기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실로 이는 문명 사회에 완전한 파괴를 가져오는 매우 현실적 위협으로 좌절한 커뮤니티들은 당연하게도 사회 시스템의 굳건함에 대해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 
 
 WHO의 에볼라 대응팀의 보고서가 막 우리 저널에 실렸다. 이는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에 대한 최초의 전염병학적 감시를 담은 포괄적 분석이다. 이런 엄청난 위협에 직면한 극단적 상황에서 수집된 자료이기에 데이터의 완전성과 질은 담보할 수 없으나, 서아프리카에서의 자료 수집팀의 획기할만한 기여는 반드시 기억되어야  한다. 그들은 여전히 유행이 확산중이라는 믿을만한 케이스를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보수적 관점에서 11월초에 20,000명에 이르는 감염자가 나타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더 효과적이고 가능한 노력을 다 하지 않는다면, 에볼라는 서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될 것이며, 마침내 바이러스 확산의 저장소로서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과 세계 모든 곳으로 에볼라병을 확산시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유행의 어마어마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에볼라 바이러스 병의 임상적 소견, 유병기간, 치명율, 전염력은 예전에 발생했던 유행과 비슷하다. 이는 이번 유행의 파괴적인 경과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생물학적 특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 보건 체계의 붕괴, 국제적 무관심, 높은 인구의 이동, 지역적 관습, 너무 조밀한 수도의 인구밀도, 수년간의 내전으로 정부의 권위에 대한 믿음의 상실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에 가깝다. 
 더 중요한 건 매우 불충분하고 늦은 국제적 관심덕에 에볼라 감염병이 그 자체로 풍토병화 되는 지점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유행의 원인이 에볼라임을 진단하는 데 3개월 이상이 걸렸고, 유행이 시작된 지 5개월, 1000명의 사망자가 나온 뒤에야 공공 보건 위기 상황이 선포되었으며 최근 약 2개월 전에서야 인도적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것이 세계가 모르는 전부가 아니다. Médecins Sans Frontières, 국경없는 의사회는 선봉에 서서 에볼라 환자들을 돌보면서, 수개월동안 더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었다. 다른 말로 이번 유행은 피할 수 있는 위기였고, 에볼라 대응팀의 보고서가 강조하는 것처럼 유행이 커져나갈때 즉각적인 대응이 있었어야 이번 유행이 그 숫자에서나 지리적인 확산으로 엄청나게 커지기전에 억누를 수 있었다.

 현재의 에볼라 유행에서 빠르게 커져가는 공중 보건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3가지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첫째, 오늘날 세계에서 어떤 상황이 중첩될지 알아차리는 게 중요하다. 감염원으로서 생물학적 변화, 인간과 환경간 상호작용에서의 변화, 무기력하고 불충분한 자원을 가진 보건 시스템, 국내적 국제적 무관심,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의 부재, 높은 인구의 이동성, 유병률과 사망율을 높이는 지역적 관습,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으로의 전파, 정부에 대한 신뢰 상실, 이 모든 것이 한 때 자그마한 유행으로 끝날 이번 유행을 거대하고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대유행으로 만들어버렸다.

 둘째, 전통적인 "유행 통제" 노력은 더 이상 이 정도 규모의 대유행에서는 충분하지 않다. 더 큰 규모로 인도적 사회적 공중 보건적 그리고 의료적 대응이 조율되어 전통적인 공중 보건 수단들과 함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안으로서 필요하다. 행동양식의 변화, 치료법, 그리고 가능하다면 백신 같은 수단으로 말이다. 게다가 적절한 대응에는 유행국들의 사회문화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고 사회 구성원의 동의하에 각 대응법들을 적용해야 한다. 유행국의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대응법을 적용하는 것과 신뢰의 재구축이 이번 대응의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통합적 노력은 더 나은 조직화와 실시간으로 함께 이뤄져야하며 다양한 방안을 넘나들며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시민 사회와 정부, 비정부기관, 대학 기구에서 지역적, 국제적 기구와 가능할 때 군까지 포함하는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셋째, 진단 방법, 치료법, 백신들(적어도 임상 1상에서의 안정성을 획득한)의 개발은 이런 상대적으로 드무나, 피할수 없고 파괴적인 전염병질환에서 유행기 사이의 기간동안 받아들여질만하고 사전승인된 윤리적인 방법으로 개발을 독려하고 유행이 일어나기전에 사용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이뤄져야한다. 우리는 이번 대유행에서 전통적인 유행병 방지대책은 한계에 이르렀다고 믿는다.
 
 한편, 소용돌이처럼 통제를 벗어난 엄청난 위협이 된 현재의 에볼라 대유행은 , 우리가 쏟을 노력의 일차적 초점이 되어야 한다. 획기적인 대응방안(특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법)과 관심의 엄청난 증가가 없다면 이번 대유행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혀져버릴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에볼라의 창궐이나 대유행이 더 많이 있을 것이고, 다른 새로운 또는 재유행하는 전염병이 나타날 것이다. 허나 이런 사건들에 있어서 우리의 반응이 여전히 느리고 성가시다고 생각하며 자금도 모이지 않고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면 질병이 우리앞에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SARS, H5N1 그리고 H1N1 인플루엔자, 메르스(MERS) 유행에서는 지금까지 우리는 운이 좋았다. 그러나 이번 에볼라 대유행은 행운이 우리를 버리고 떠날 때 무슨 일이 나타나는 지를 보여준다.
 서로 다른 병원체와 다른 전염 경로로서, 비슷한 위기가 뉴욕, 제네바, 베이징에서 서아프리카에서 일어난 것처럼 발생할 수 있다. 지난 10년동안 엄청난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 나은 감시와 실시간적 데이터의 공유, 가능한 정보에 기반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감시 자체로만 이런 사건을 통제하에 둘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다. 우리는 이런 일을 더 잘 해내야 하고 지금당장 더 효과적으로 행동하는 방법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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