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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키치너 | 2010/05/16 13:02 | 트랙백 | 덧글(47)

GS 끝

 
  어제로, 8주간의 GS PK 일정이 끝났다. 그리고 1학기도.
  
  의학도서관 모처에 적혀있던 것처럼 역시나, 그 명성에 어울리는 곳이었지만, 8주를 끝내고 되돌아 보면 오히려 그런 선입관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느낀 것일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힘들었다" (-_-;;)

  그래도 바뀐 커리큘럼 탓, 스스로 흥미도 못 느낀 탓, source가 불충분했던 탓(...)등등의 이유로 강의 시간에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못한 외과학 파트를 어느정도 머리속에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나름 소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8주동안 주중 내내 대학병원 외과 수술방을 하루에 평균 5시간정도씩 들어가 있는 데도 머리에 안들어가면 그거야 말로 이상한 일이겠지만 말이다.

  2009년 PK 생활 중 가장 높고 험한 고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Guro GS. 홀가분하고 후련하기도 하지만, 이제 교수님들(U.G.I파트의 M교수님, Thyroid파트의 L교수님, H.B.P파트의 C교수님, C.R파트의 M교수님 ㅠㅠ)과 R샘들을 이제 수술방에서 뵐 수 없다고 생각하니 서운하고 아쉬운(헉?!) 생각이 드는 건, 역시.. 정이 든 걸지도 모르겠다.

by 키치너 | 2009/06/27 19:20 | 의학 | 트랙백 | 덧글(1)

[수제?] 이게 얼마만에 만들어 보는 볶음밥이야?!

   근 두달동안, 거주지와는 꽤나 먼 출근처로 출퇴근을 하다보니, 요즈음 저녁은 약먹은 병아리 마냥 축 늘어져 있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거기에다가 귀찮고(ㅠㅠ) 힘들다는 이유로 레토르트 음식과 통조림으로 매끼를 때우다 보니, 안 그래도 없는 입맛은 뚝뚝 떨어지고 있었죠.

   그렇게 하루하루, 오~랜만에 평소보다 일찍 집에 귀가(그래봤자 해떨어지기 직전 ㅠㅠ)하다가 머릿속을 스쳐가는 '볶음밥'의 고소한 기억! 당장에 양파, 당근, 햄을 마트에서 사다가 가져와서 쓱쓸 썰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 한개, 당근 반토막을 썰어서 볶아주었습니다. 워낙 오랜만에 만드는 볶음밥이라 일단은 가장 basic한 recipe로~ ^^

 햄도 큼지막하게 썰어서 같이 척척~

  프라이팬이 핫 플레이트보다 큰 지라, 익히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음 대충 15분??

   짠~ 맛있는 수제(-_-)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사실 갑자기 급땡기는 마음에 순식간에 요리해본거라 맛은 그닥 기대하지 않았는 데, 의외로 어렸을 적 어머님께서 해주신 볶음밥의 기억이 새록새록 샘솟는 맛이었습니다. - 물론 그땐 버터로 볶아서 훨씬 더 고소하고, 어머니의 손 맛이 들어간 지라 훠~얼씬 더 맛있었지만요 ㅠ- 아무튼, 맛있게 뚝딱 뚝딱 해치우고 다음번엔 어떤 요리를 해볼까 생각해 본 하루였습니다. 요리는 자주 해야 는다는 데... 말이죠 흐흣~
 
 

by 키치너 | 2009/06/18 22:36 | 음식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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