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 교토에서의 모스 버거

   여행기를 썼다 지웠다를 수차례 한 끝에 역시 먹는 걸로 시작하는 게 제일 낫다 싶어 사진 중 가장 먼저 눈에 띈 교토에서의 모스 버거에 대해 써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일본의 모스 버거는 다른 패스트 푸드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패스트 푸드지만, 패스트 푸드'가 아니다라고 할 수 있을 까요?

  모스 버거만의 특징이라면 역시 주문을 받고 그때부터 조리를 해서 갓 만든 버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들었기에 내심 얼마나 다른 맛을 보여줄 지 기대를 했고 한입 문 순간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식(?)"이더군요 -_-ㅋ

  그래서 찾아간 곳이 늦은 오후 해가 어둑어둑 저물어 갈 때 한큐전철 오사카행 열차를 타기 위해 교토 가와라마치역으로 찾아가던 도중에 들른 모스 버거 가와라마치점입니다.


대기표입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직원이 저 대기표를 주는 데 저걸 가지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끝. 일본에서 패스트 푸드매장을 모스 버거 밖에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곳의 사정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국과는 달리 매장 직원이 직접 바구니에 담아서 가져다 줍니다. 이후 나머지 처리도 non self.


   제가 주문한 것은 크랩 버거인데,  한국 롯데리아 새우 버거와 비교해 보자면 역시 야채가 더 많이 들어가 있고 패티도 더 두껍습니다. 담백하고 씹히는 맛이 가장 좋았죠. 가격도 350엔, 비싸다고 평을 들었는 데, 현재 환율로 따지면 오히려 한국에서 버거를 먹는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기존의 패스트 푸드에 질리셨거나, 느끼한 맛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일본 여행에서 꼭 먹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by 키치너 | 2007/08/12 23:27 | 여행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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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달산 at 2007/08/12 23:37
난 언제나 테이크아웃이어서 몰랐음-_-;; 그래도 정말 맛있지ㅡㅜ
맥도날드 3000원 점심 세트가 아닌 이상, 저쪽이 지금은 더 싸다고 봄;
Commented by 키치너 at 2007/08/13 14:08
달산 / 주문하고 바로 만들어져 나오는 따끈 따끈한 맛은 정말 패스트 푸드로는 일급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물가는 환율도 환율이지만, 교통비를 빼면 한국 물가도 이제 만만치가 않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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