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서브 프라임' 늪에 빠지나" : 글로벌 자본 시장 과연 멀쩡할까?

   세계 증시 '서브 프라임' 늪에 빠지나
   이쪽 사정에 대해서 그다지 지식이 없습니다만, 소소한 지식으로 몇 마디 써보자면. "터질게  드디어 터져버렸다" 라는 느낌입니다. 사실 미국 경제가 60년대 이후 무역 수지에서 더 이상 흑자를 내지 못하게 되면서, 미국 경제는 달러화의 기축통화의 지위를 통해서만 유지될 수 있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신흥 경제 시장국가들인 동아시아 각국에서 신용위기를 겪은 이후 외환 보유고를 끊임없이 늘려가는 것으로 뒷받침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반짝 미국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는 듯 하였으나, 현재 자동차 산업을 비롯 전통적인 미국 제조업 산업은 다시 침체에 빠져버렸고, 이런 미국내 경기 상황에서 경제를 지탱하고 있던 것이 최근 몇년동안 활황세를 보인 주택 시장이었죠. 이렇게 활황을 보이는 주택 시장에서 모기지 업체들은 기존엔 리스크가 커서 취급하지 않았던 상품을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과다 대출을 허용한 탓에 결국 하나 둘씩 부실이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엔 BOMB! 하고 말았던 것이죠.
  

  사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붕괴(?)가 세계 경제에 파국을 던져버릴 수 있게 된 것은 예전의 미국 금융 위기(LTCM사건이라던지 .. 몇있었죠.)와는 달리 현 시점의 국제 금융 정세가 극히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제 금융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은 일본발 "엔 케리 트레이드"는 일본 실물 경제의 회복세가 두드러 지면서 금리를 정상수준으로 올리게 되면 자본 시장에서 손을 털게 될 것이 자명했으나, 일본 정부가 꽤 오랬동안 경제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엔화도 저점을 유지하면서 오히려 세계 자본 시장에서 비중이 줄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본발 자본은 세계 금융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 머물러 있겠지만, 위험한 낌새가 보이면 언제라도 빠져나갈 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을 만들고 있던 시점이었죠. 
 

   게다가 90년대 이래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중국이 드디어 거대한 "인플레이션"이라는 파도를 맞이하게 된 것이 중국산 상품덕분에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던 세계 각국의 소비자 물가에 중국산 상품의 가격 상승 +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 상승으로 인해 세계적인 원자재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지울 것이 예상되고 있죠.
 

   중국 생필품값 들썩…“인플레이션 우려” 
   중국發 인플레` 세계가 떨고있다

  

   과연 세계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아니, 활활 타오르다가 벼락 맞은 고목처럼 푹 쓰러진 한국 주식 시장부터 우려할 시기인가요? 일부에서는 미국 신용 경색을 글로벌 자본 시장을 가로 막는 요인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만([내일의전략]지수 1000과 2000 사이) 지금 사정은 결코 낙관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by 키치너 | 2007/08/16 20:24 | 잡동사니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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