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야 알았다.

   난 정말 그걸 몰랐던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그 가능성을 무시했던 걸까.

   가끔 눈물이 너무나도 나오고 싶은 날에도 억지로 말려버린 눈물샘이. 그 눈물들이 거꾸로 터져나와 마음속에서 흘러내린다. 

   전하지도 못한 용기없는 사람으로서 후회하고 또 후회해야 겠지만. 나는 또 다시 이렇게 소중한 것을 잃어가는 것일까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질만큼 두려울 뿐이다.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는 데 이제 무엇을 또 생각하며 앞을 볼 것인가.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처럼 울림은 없을 것.. 정말 술잔이, 누구보다도 더욱 간절해 지는 오늘이다.

by 키치너 | 2007/10/23 23:13 | 일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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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7/10/24 00:2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10/24 00: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키치너 at 2007/10/24 00:36
비공개/ 저도 공감해요; 사실 가까운건 대학친구들인데 왠지 생각하는 게 서로 다른 게 많아서 고민같은 걸 털어놓기가 참 뭐하다는 걸 종종 느끼고 있던 참에 오늘 제대로 "당해버렸"죠. 정말 통하는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들은 다 군에 있고 이래저래 슬픈 가을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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