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부가 드러나는 구나 일상

  YTN 뉴스를 듣고 있자니, 숭례문 관리에 있었던 갖가지 웃기지도 않은 치부들이 너절하게 드러나고 있다. 

  낙산사 화재 이후에 진행되었던 목조 문화재 방재 시스템 정비에서 숭례문이 우선 순위에서 밀린 까닭에 대해서 언급하는 대화 하나.

  [설마 국보 1호에다가, 수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숭례문에 방화를 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우선 순위에 밀린 것 같습니다]

  [다른 가능성은 서울시, 문화재청, 중구청이 서로 필요한 예산을 더 갹출하라고 미루다가 우선 순위에 밀린 것 같습니다]

  이젠 솔직히 웃기지도 않는다.


덧글

  • 2008/02/12 23:5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키치너 2008/02/13 03:05 #

    비공개님 / 근 몇년동안 사회적 아노미현상을 너무 자주 보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 울분을 공공을 대상으로 풀다니요.. 원인을 들라면 수 없이 들수 있겠지만, 앞으로도 쉽게 나아질 것 같지 않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 바라니바람 2008/02/14 15:01 #

    한번 들쑤시기 시작하니 이것저것 나오더라구요. 행정의 빈틈이야 털기만 하면 나오는 것이니, 매번 앵무새 처럼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언론도 발전이 없어보이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어쨌든, 이번에 숭례문이 전소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그동안 미비했던 행정상의 제도 개선이나마 이루어졌으면 해요.
  • 키치너 2008/02/14 22:50 #

    바라니바람 / 희생의 댓가가 큰 만큼 얻는 게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희생을 치루고도 아무 교훈도 얻지 못한다면, 너무나도 슬픈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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