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7일
생일이었습니다.

바쁜 하루하루로 친구 얼굴 보기도 힘든 요즘,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여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 하루였습니다. 저는 학교에 있고, 나머지 세 친구는 각기 다른 병원에서 폴리클 생활을 하는 지라 평소 같이 얼굴을 볼 기회가 적지만 이렇게 4명 중 한명에게 특별한 날이 되어야 서로 만날 수 있기에 한편으로는 시간이 짧음이 안타깝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수고를 기꺼이 할 만한 일이 생김이 다행스럽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라고 논어에서도 말했다고 하는 데, 정말 요즈음처럼 친구들과의 만남이 어느 즐거움보다 더 큰 것처럼 느껴진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날이 갈 수록 외부의 사람들과의 접촉이 줄어들고 새로운 인연은 생기지 않는 이 형편상, 기존의 친구들과의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새삼 깨닫게 되는 나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은 서로의 젊음이 대단한 자산이 아니라고들 생각하는 "우리"들이지만, 앞으로 십년, 이십년, 그리고 그 이후로도 쭈욱 이런 우정이 마음속에 아로새겨질 수 있기를 오늘 새삼스럽게 기원해봅니다.
# by | 2008/05/17 03:02 | 일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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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일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