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다시 집회에 나가다. 일상

-  사진은 너무 많아서 일단 동영상 위주로 정리해서 올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떠들썩 하길래 가봤더니 민노당의 강기갑 의원이 그 자리에 있었다. 사실 나는 강기갑 의원에 대해 잘 모른다. 잘 모르기때문에 섣불리 평가할 수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강기갑의원은 많은 대중이 원하는 것과 자신의 신념을 잘 짜맞추고 있는 정치인으로서는 성공적인 시기를 맞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은 틀림없다. 헌법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렇게 목청껏 외치고 있지 않은가. 민주공화국이라고.

 
     광화문을 떠나 서대문으로 향하는 서울대 주도의 행렬에 몸을 실었다. 기껏해야 20대 중반인 내가 눈으로 본 집회는 몇 안되지만, 그 모래알같다는 서울대생들이 이렇게 뭉쳐 나아가는 것은 정말 처음보는 희귀한 광경이었다. 물론 K대 학생으로서 집단 행동이 조직은 어렵지만 한번 뭉치게 되면 그 관성은 쉽게 멈추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들이 이어질 집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줄지 대단히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경찰청으로 향하는 서울대 주도의 군중 행렬. "어청수를 구속하라" "어청수를 구속하라"
   이제 여론은 여기까지 왔다.
  
 
    시위행렬이 경찰청 앞까지 도착했다. 이들은 왜 여기까지 왔을까. 그들의 친구가 "민중의 지팡이"에게 폭행당했기 때문이지. 그들은 무엇을 원하는 가. "민중의 지팡이"가 다시 민중을 위한 것이 되기를, 국가 제 1 의 하인*1)의 방약무도함에 분노하고, 국가의 주인으로서 당연한 의사를, 시민을 위한, 시민의, 시민에 의한 정치를 구현하고자 함일지도 모른다.

*1)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가 자신을 ‘국민의 첫 번째 하인(下人)’(le premier domestique)'이라고 일컬은 것에서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