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맛"을 탐방하는 블로거로 유명하신 까날님의 "일본으로 먹으러가자" 책 출판을 기념하는 라멘 번개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분당 서현. 제가 사는 곳과 거리가 있기에 일찍 서둘렀습니다만, 예기치 않은 일(...) 덕분에 조금 늦었습니다.
광역버스를 타고 서현역에 도착. - 왜 아직도 광역버스는 환승할인을 안 해주는 거야 ㄱ-
오랜만에 와서, 삼성 프라자를 찾는 데 한바퀴 삥 돌았습니다. (...)
그리고 베스킨 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들고 이동~
- 사실 삼성 프라자 지하 푸드 코드에 베스킨 라빈스가 있는 줄 알고, 한참을 빙돌다가 안 보이길래 안내 데스크에 물어보니 철수했다더군요. (;;;) 오기전에 미리 검색해 봐서 베스킨 라빈스가 삼성 플라자 밖에 있다는 걸 확인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까날님 특제 돈코츠 라멘!
차슈가 듬뿍 들어있는 데다, 면발도 쫄깃쫄깃, 국물은 시원~, 작년에 오사카 금룡 라멘에서 먹은 돈코츠 라멘보다도 맛있었답니다. +_+
역시 까날님이 포스팅에서 보여주신 녹차 리큐르(+사이다). 역시 이런 칵테일의 장점(이랄까요;;;)은 알콜이 넘어가는 지도 모르게 넘어가는 걸까요. 한 잔을 넘기고, 까날님이 왜 그렇게 아끼셨던 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술이 맛 있었던 경험은 많지 않은 데, 이 건 그 뒤로 3잔 넘게 마셨었지요. 아마;;;)
까날님이 북오프에서 건져올리셨다는 "건담"만화입니다. 헉, 그런데 웬지 포스가 느껴집니다?
한번 펼쳐봤습니다. 헉; 이거 G 건담의 후예인가?;
익숙한 MS들이 보입니다. 우주세기는 맞는 것 같습니다만, 겔구구뒤로 보이는 돔은 도대체?!
"미노프스키 입자!" 헉, 도대체 이거 무슨 만화일까요.;;; 왠지 모르게 무서워집니다.
우주세기 87년인데... 말이죠;, 더 살펴봤다간 두려움에 몸을 떨 것 같아서 이만 접었습니다.;;
헤; 사실 오늘 주인공은 얘가 아닌데, 얘 사진이 제일 많네요 -_-;; 베스킨 라빈스의 스폐셜(!!) 인크레더블 가든 이었습니다. 참고로 우측의 데코레이션이 비어보이는 듯한 느낌은... '네. 지금 환각을 보고 계십니다' 일리는 없고. 상자에서 꺼내는 과정에서 약간의 참사가 ^^;;;; 뭐, 라멘+아이스크림이라니, 뭔가 안 어울리는 순서같지만 그래도 맛있으면 되는 겁니다!
뒤늦게 오신 두분(명함은 받았지만, 이글루 유저이신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ㅠㅠ)이 들고오신 크리스피 도넛을 먹었습니다. 사실 전 크리스피는 너무 달아서 평소엔 못 먹지만, 다른 분들과 함께 맛을 보다보니 평소 못 먹는 것도 맛나게 넘어가더라는 (...;;;)
그래도 이른바 "출판 기념" 번개인데, 와인이 빠질 수 없겠죠?
와인에 대해서는 조족지혈의 조예도 없기에, 맛에 대해 감평하는 데는 무리가 있지만, 일단 전 입에 잘 맞더라구요 ㅠ
몇분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시고 남은 분들끼리 와인을 소비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해가 저물어가서 돌아왔습니다.
지금 포스팅을 올리며 생각해 보니, 역시 맛을 즐길 줄 아는 분은 맛을 만드는 데도 뭔가 있으시다는 걸 확실히 느낀(!) 하루였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책이 나오지 않아 견본을 볼 수는 없었지만, 저자인 까날님을 보더라도 곧 나올 책도 일본을 여행하는 많은 이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되는 수준 높은 책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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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