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만츄리아 스뽜게리 웨쓰떤 영화, 드라마

  


   진짜 영화관 나오면서 엄지손가락 치켜들기도 참 오랜만인 영화.

   달리고 쏘고 날고 달리고 쏘고 날고

   후까시 한번 잡아주고 ... 우와아 한국 영화도 이정도 박력이 있구나
 
    좋은 놈은 폼만 봐도 좋았고

    나쁜 놈은 그 '사각사각' 거리는 카리스마에 전율이 돋았고

    이상한 놈은 총질로만 뒤덮힐 화면에 코믹함을 가미한 정말로 'strange'

   스토리 텔링이 부족하다고 언급하는 분들도 계신 걸 알지만, 적어도 난 영화 내내 스토리 같은 거 신경도 안 쓰고 봤는 데도 눈을 뗄레야 뗄 수는 없을 정도였으니, '만츄리아 스뽜게리 웨쓰떤' 영화로서는 더이상도 오히려 곤란하다고 봄. - 오히려, '이상한놈'이 '좋은놈'한테 잡혀서 둘이 주저리 신세 늘어놓는 장면도 싹 빼버리는 게 어땠을 까 싶을 정도였음.

   그리고 허지웅기자가 한국 영화계에서 다시 보기 힘들 영화라는 데, 확실히 동의~

   그러나  이번에 보면서 '오오오...' 가장 감탄을 연발한 건,  작살나는 영상미를 보여준 정우성의 간지 대폭발이 아니었을 까 함.

      스틸컷만 멋있어 보이나?
      진짜 멋있다.
     
       마상 사격 - 장총을 휙휙 돌려가면서 장전하며 기병 돌격을 보여주는 데, 이거 정우성이 대역도 안 쓰고 직접 찍었다고 하는 데 정말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온 장면.

     이 영화로 적어도 정우성은 앞으로 10년은 간지대폭발 - 지금까지 연기지옥의 악명을 날려버릴 - 이름을 달고 있지 않을 까 싶음.
   (당신은 괜히 안되는 연기 하지마! 간지만 보이는 걸로 충분히 명배우에 올라갈거 같아~ 스티븐 시걸이 표정 연기 잘해서 이름 얻은 거 아니잖아~)

   이번 첫회차에선 좋은 놈에 주목했는 데 다음 감상때는, 이번에 놓쳤던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매력에 빠져볼 생각 =_=;

- 나, 적어도 이거 3번은 보게 될꺼 같은데 보러갈 사람 없나여 T.T

* 솔직히 영화보면서 독립군이 영화에 갑자기 난입해서 '반전'을 만들어 버릴까봐 상당히 긴장했다. 편집과정에서 싹 잘라버린 건지는 모르지만, 독립군 개입장면을 넣었다면 놈놈놈은 희대의 괴작이 되버렸을 꺼라는 데 한표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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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후유소요 2008/07/26 11:52 #

    으아아 동감입니다 ㅠ_ㅠ)b 이 영화는 스토리를 볼 게 아니라 간지를 봐야해요. 저도 제일 감동한 게 정우성의 장총회전 역주행... 흙 주위에 다 강추하고 있어요ㅋ
  • 키치너 2008/07/26 11:54 #

    놈놈놈은 액션만으로도 '원츄'할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돠. T.T
    - 뵨사마야 분위기 잡는 거 한두번 본 게 아니니 그렇게까지 놀라진 않았는 데, 정우성의 간지는 배우에 대한 재평가를 하게 되는 계기까지...
  • 산왕 2008/07/26 13:40 #

    재미있게 봤습니다^^ 딱히 별다른 감상을 추가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0-
  • 키치너 2008/07/26 19:40 #

    대충 다른 분들 감상 둘러보니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시원했다' 아니면, '이거 뭐냐, 완전 엉터리다' 뭐 이렇더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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