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캐슬 프라하 : 폭우가 쏟아지던 날엔 흑맥주를.. 음식

(C) 야후 거기 : 꼭 포스팅 하다보면, 상호를 찍어둘 껄 하는 생각이 뒤늦게야 들곤 합니다.

   현대에 이르러,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물을 제외한 음료를 들자면, 차. 커피. 그리고 술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저 셋다 순수하게 '물H2O-산소아닙니다-이 들어있지 않은 음료는 아니지만, 저것들을 물로 간주하고 마시는 분은 없겠죠? :)  특히 저 셋중 가장 변화무쌍하고 오랜 역사를 가진 '술'은 그역사만큼이나 사람들에게 깊고 넓은 감정의 변화를 가져다 주는 참 '악동'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겠죠.

   아무튼, 요즘처럼 하늘이 검게 뒤덮여 눈부신 햇살마저 보기힘든 나날이 지속되면서 친구들과 전, 결국 저 악동의 유혹에  빠지고 말았죠. 바로 그날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날"이었습니다.

  
(C) 동아일보 : 거의 이런 날이었지요.

  사실 이런날에 알콜의 유혹에 빠지면 괴로운 것이, 아무리 우산으로 떨어지는 폭포수같은 비를 잘 막아내도 어딘가는 꼭 빈틈이 생기기 마련이라 금새 몸이 축 늘어지게 된다는 것이죠. 거기에 알콜이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하시는 그대로 The Depressed. 그자체가 됩니다.

    이러면 별 수 있나요. 달립니다. - 순식간에 이미 몇병은 사라져버렸습니다.

   오오.. 이 아름다운 흑맥주의 자태.

   그렇다고 알콜만 들이부을 순 없죠. 샐러드도 먹습니다.

   심히 ㄷㄷㄷ 거렸나 봐요. 저 사진의 떨림 -_-;;;
 
   들어갈때는 7시를 약간 넘긴 시간이었는 데-7시전에 가면 특별 메뉴가 있었는 데 못 시켰죠;;- 나올 때보니까 10시를 좀 넘었더군요. 빈병 수를 세어보니... ;;;;

  오랜만에 맥주를, 그것도 흑맥주를 입안으로 털어넣고 온 날이었습니다. 가게가 '명실상부'한지는 전 솔직히 말해 모르겠네요. 워낙 흑맥주는 가리지 않고 좋아해서리..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