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고베] Re.ci.pe(레시피) - 아실 분은 다 아시는 그곳 음식

 [코베] Re.ci.pe: 코스트 퍼포먼스 최고의 프렌치.

   일본 여행기도 시작하지 않고, 냅다 음식 포스팅부터 시작해 봅니다. - 귀찮아서 다른 포스팅에 손을 못 대고 있다는 건 말 못합니다. (...)

   Re.ci.pe, 까날님의 '일본에 먹으러가자'에서 소개된 바로 그 'Re.ci.pe'를 다녀온 것은 일본에 발을 디딘 첫날입니다. 공항에서 일단 호텔로 가서 체크인하고 짐을 놔둔 후, 후다닥 고베로 출발한 결과, 시간은 딱 7시. 여행출발 몇일 전 미리 예약해둔 시간에 맞출 수 있었습니다.

- 미리 예약을 했죠 :), 까날님 책에 첨부된 쿠폰도 예약시 미리 말해두시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찾아가는 길은... "기타노자카로 올라가면 사거리에 왼쪽에 미나토 은행이 보이고, 여기서 조금올라가면 왼쪽으로 레시피와 루세트가 있다는 입간판이 보입니다. "라고 까날님이 포스팅에서 말씀하셨지만, 그냥 지도를 보고 찾아가시는 편이 좋죠. - 지도는 까날님 블로그의 맵 또는 까날님의 '일본에 먹으러가자'에 별책으로 실린 것을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벌써 어둑어둑해지는 군요. 안으로 들어갑니다.

   까날님 포스팅에서 볼 수 있던 부채는 지금은 없습니다. 프렌치 레스토랑의 이미지와는 안 맞다고 생각한 걸까요? ^^: 뭐, 레스토랑에서 카운터석이 있다는 것 자체가 조금 놀랍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을 지 모르지만, 이곳은 루세트/레시피로 이원화 하고 있으니 충분히 가능한 배치죠. :)

   고질적인 병폐. 꼭 사진 찍는 걸 하나씩 잊습니다. 아무튼 주문은 さくら(사쿠라)코스였습니다. (가장 저렴한 코스이지만, 3990¥입니다.)   焼きたて自家製パン お魚料理 or お肉料理 お好きなデザート  コーヒー・紅茶・ハーブティ

  Amuse geule(アミュ-ズ ギュ-ル) 입니다. 얇게 저민 햄과 올리브, 빙어로 추정되는(-_-) 생선튀김, 그리고 크로켓(게살이 듬뿍 들었습니다.) 입맛을 돋구기엔 충분했죠. :)


  다음은 海の幸たっぷりサラダ(해산물이 충분히 -들어간- 샐러드), 고베는 역시 항구도시!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신선하고 입에 착착 감기는 해산물 샐러드였죠. 더 이상의 설명은 오히려 그때 느꼈던 맛을 재회상하는 데 방해가 되니, 이쯤.. ^^:

  전 해산물 샐러드를 시켰지만, 동행인은 이걸로 바꿨지요. 아마, 런치 코스의 B 메뉴에 나오는 오르되브르의 일종으로 생각됩니다.

  焼きたて自家製パン, 직접 구워낸 빵. 이름이 그렇습니다. ^^: 사실 해산물 샐러드가 나오기 약간 전에 등장했지만, 순서대로라면 이쯤 등장해야죠. :) 갓 구워내었기에 뜨겁습니다. 나이프로 써는 건 조금 식은 뒤에 하세요. 물론 맛은 손에서 전달되는 뜨거움보다 더 부드럽기에 감수하실 분은... (하핫;;;)

   이쯤되면 수프가 빠질 수 없겠죠? 콘소메 젤리를 띄운 호박 수프였습니다. 약간 달착지근한 맛이라,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부드러운 맛에 그래도 맛을 보게 되더라구요. (결국 남기긴 했어요 ^^:;;;) 콘소메 젤리는 단 수프의 맛과 대조되게 새큼해서 슬쩍 스푼으로 떠다가 입으로 쏙~ -_-;;

 사쿠라 코스의 메인이죠. 생선 요리 or 육류 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 데, 당연히 전 비프 스테이크-소고기 뿐 아니라, 양고기도 있습니다.-를 선택했죠. 결과는... .... .... 고베가 뭘로 유명한 지 다 아시죠? ^^
  그리고 이제 디저트. 모양만 예쁜게 아니라, 맛도 훌륭했어요.

  그리고 동행인이 선택한 디저트. 호두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걸로 기억나는 군요.
  그리고 마무리는 에스프레소로... ^^

  예약을 할때도 넌지시 알리긴 했지만, 까날님의 소개로 찾아왔다고 하니 대단히 반가워하시며 서빙해주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던 Re.ci.pe였습니다. 스텝분들도 까날님이 한국에서 유명한(!!!) 블로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책을 꺼내서 보여드리니 책을 출판하신 줄은 몰랐다고 깜짝 놀라며 기뻐해 주시더군요. ^^:

  분위기도 잔잔했고, 맛도 훌륭했던 고베의 Re.ci.pe, 고베를 들리시는 여행자분이라면-그리고 프렌치 요리를 싫어하지 않으시다면- 한번쯤은 들러보실만한 멋진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 혹시나 이 포스팅을 보고 찾아가시는 분들은 까날님의 '일본에 먹으러 가자' 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일단 스텝분들이 까날님의 소개로 왔다고 하면 정말 좋아하시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