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함께 보낸 12시간 영화,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기회는 다시 맞기 힘든 경험일 것 같아서 요즘 바닥을 기는 근성(...)에도 불구하고  꼬박 12시간을  극장 스크린을 주시하며 보냈습니다. 집에서 노을이 깔릴 때 출발해서 상영지인 상암 DMC 한국 영상 자료원에 달을 보며 들어가, 나올때는 푸른 아침해를 보고 나오는 경험도 나름 즐겁더군요. (하하;;)

  일단 상영시간 20:00~31:11의 압박... (중간중간 휴식 시간과 상영전에 미리 도착한 시간을 생각하면 사실 거의 15시간이 넘는 것 같군요. )


    상영 직전엔 아직 한산했습니다. 스크린 크기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 데, 생각보다 엄청 크더군요.

  간식1. 건빵

   독일 군복을 코스프레 하고 오신 컴뱃샷(맞나?;) 회원분들...

   스크린에 가득찬 영상에 너무 감탄해서 살짝 눌러봤습니다. (...)


    시간의 흐름을 보여드리기 위해 시계를 한컷씩 찍어봤습니다. 12:50분... 2번쨰 휴식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주최한 DP와 워너브라더스등에서 꽤나 푸짐하게 간식을 제공해주어서 12시간동안 허기지는 일은 없이 보냈습니다.

   이때만 해도 아직까진 다들 괜찮으시더라구요. 즈질 체력인 전 슬슬 눈꺼풀이 내려오기 시작했지만 말이죠.

   계속 극장내에만 앉아있으니 답답해서 밖에 바람 좀 쐬고 왔습니다.


   한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스텝롤까지 보이는 배려...

  5시 30분... 이쯤 되니까 한 절반정도는 슬슬 눈이 감길락 말락...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6시 36분. 이제 두 에피소드를 남기고, 잠깐 화장실 가는 틈에 찰칵. 시험 보는 것도 아닌,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걸로 밤을 새 본 건 장소불문하고 이번이 처음인데, 공부로 밤 새는 것보다 더 힘들었어요. (...)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고, 드디어 이벤트의 클라이막스인 각 협찬사의 경품 추첨. BOB 블루레이셋, 매트릭스 블루레이셋을 포함해 여러 블루레이 타이틀과 핸콕 벙거지 모자, 블루레이 티셔츠등의 경품의 추첨이 있었습니다. 물론 전 하나도 당첨이 안 되었죠. (....)
   모든 일정이 끝나고 이제는 집으로 가야 할 때...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나와보니, 7시 50분이었었죠.

   이렇게 아침햇살을 맞으며 귀가를... (사실 토요일이라 대중교통이 대단히 한산할 줄 알았는 데, 6호선은 무슨 사람이 그리 많이 타던지... 알고 보니 오늘 안암에 있는 모교의 대입 수시 시험이었다던가 하더라구요.)

   아무튼 집에 들어와서 바로 단 잠을... 돌아오면서 이런저런 감상을 더 써보려고 생각을 꽤 해뒀는 데, 자고 났더니 다 휘발되어 날아간 모양이에요. -_-.... 그런고로, 제가 쓰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밤은 여기까지~!

덧글

  • Freely 2008/11/22 17:20 #

    오오 재미있었겟어요 -ㅁ-
  • 키치너 2008/11/23 20:09 #

    :) 역시 스크린으로 보는 맛은 다르더군요.
  • prozacs 2008/11/22 18:31 #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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