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이게 얼마만에 만들어 보는 볶음밥이야?!

   근 두달동안, 거주지와는 꽤나 먼 출근처로 출퇴근을 하다보니, 요즈음 저녁은 약먹은 병아리 마냥 축 늘어져 있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거기에다가 귀찮고(ㅠㅠ) 힘들다는 이유로 레토르트 음식과 통조림으로 매끼를 때우다 보니, 안 그래도 없는 입맛은 뚝뚝 떨어지고 있었죠.

   그렇게 하루하루, 오~랜만에 평소보다 일찍 집에 귀가(그래봤자 해떨어지기 직전 ㅠㅠ)하다가 머릿속을 스쳐가는 '볶음밥'의 고소한 기억! 당장에 양파, 당근, 햄을 마트에서 사다가 가져와서 쓱쓸 썰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 한개, 당근 반토막을 썰어서 볶아주었습니다. 워낙 오랜만에 만드는 볶음밥이라 일단은 가장 basic한 recipe로~ ^^

 햄도 큼지막하게 썰어서 같이 척척~

  프라이팬이 핫 플레이트보다 큰 지라, 익히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음 대충 15분??

   짠~ 맛있는 수제(-_-)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사실 갑자기 급땡기는 마음에 순식간에 요리해본거라 맛은 그닥 기대하지 않았는 데, 의외로 어렸을 적 어머님께서 해주신 볶음밥의 기억이 새록새록 샘솟는 맛이었습니다. - 물론 그땐 버터로 볶아서 훨씬 더 고소하고, 어머니의 손 맛이 들어간 지라 훠~얼씬 더 맛있었지만요 ㅠ- 아무튼, 맛있게 뚝딱 뚝딱 해치우고 다음번엔 어떤 요리를 해볼까 생각해 본 하루였습니다. 요리는 자주 해야 는다는 데... 말이죠 흐흣~
 
 

by 키치너 | 2009/06/18 22:36 | 음식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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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카이º at 2009/06/18 22:40
요리인이 되는겁니다 ;ㅅ;!?
Commented by 키치너 at 2009/06/19 11:57
원체 손재주가 없는 지라.. 요리인™은 되기 어려울 듯 싶습니다만, 주변 사람들 배를 채워 줄 음식정도는 만들 수 있겠지요. :)
Commented by 달빛시 at 2009/06/18 22:43
마지막에 카레 가루만 살짝 뿌려도, 나름 풍미 있는 볶음밥으로 변신한답니다! :D
Commented by 키치너 at 2009/06/19 11:56
오호.. 한번 적용해봐야 겠습니다.
Commented by 바라니바람 at 2009/06/19 09:09
감자도 넣으면 더 맛있어요ㅎ

근데 달빛시님과도 링크 되있으신 건가요? 제 이웃분인데 여기서 보니까 새로워요ㅎㅎ
Commented by 키치너 at 2009/06/19 11:56
네. 오래된 이웃이지요. 블로그 개장했던 첫해에 방문하셨던 몇 안되는 분중 한분입니다. :b
- 아마 바라니바람님도 이 블로그에서 타고 건너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ㅎㅎ
Commented by 후유소요 at 2009/06/19 20:07
방금 연구실에서 맛없는 짱깨를 먹고 보니.. 소담한 게 맛있겠네요 ;ㅅ; 집밥이 최고인데 챙겨먹기 어렵죠.
Commented by 키치너 at 2009/06/21 21:48
요즘 통 집에서 밥을 챙겨먹지 못하다 보니까, 가끔이나마 직접 만들어먹을 땐 조금 솜씨를 부려보고 싶달까요? ^^
Commented by seii at 2009/06/21 11:32
키치너님 그간 안녕히 잘 계셨나요? 도통 발걸음을 못해서 죄송하네요. ㅠ ㅠ 으아.. 점심시간 다가오는데 저도 볶음밥 콜 ㅋㅋㅋ :)
Commented by 키치너 at 2009/06/21 21:49
하하; 제가 드릴 말씀이 아닐까 싶네요 ^^; 잘 지내시지요?
Commented by seii at 2009/06/22 00:58
저야 뭐 언제나 늘 그렇듯 씩씩하게 잘 살고 있어요. 서울 안암동은 지금쯤 많이 무더운 날씨겠지요?? 부산집에 내려오기전에 저- 번에 말씀하셨던(아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는;) 그 음식점? 결국 못가보고 왔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하핫. 장마 시작된다는데 파이팅! 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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