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22일
서울 광장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reversible" 요즈음처럼 저 말이 간절해지는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면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달리 얼마전부터 마음을 졸이고 있었기지만, 떠나신 후에서야 고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고인을 마음속으로나마 친근하게 느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인을 다만 표면적으로, 다른 이들이 이해하는 그정도 수준이외로는 알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스스로에 대한 책망때문일 것입니다.
시청역에 도착하여 분향소가 있는 서울 광장으로 가는 길에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서울역 광장에 있었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 안내문과는 달리, 뭔가 공적인 분위기가 느껴진 것은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군요.

광장으로 나와보니, 차분한 분위기에서 조문행렬이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조금은... 어떤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여기서 굳이 '그것'을 끄집어 내진 않겠습니다.)
고인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으나, 고인이 평화라는 가치를 추구했음은 모두들 동의하리라 생각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고인에 대한 호오를 떠나, 민주정치라면 당연한 거겠지요.
차분한 분위기에서..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온 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분향을 마치고, 짧은 방명록과 리본을 남기고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애통보다는 무겁게 깔린 슬픔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고인이 즐겨하던 말이자, 마지막 말이 "행동하는 양심이 되라"였었지요. 아무쪼록, 많은 이들이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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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8/22 22:43 | 역사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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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