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와우 북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벼르고 별렀던 와우 북 페스티벌에 어제 다녀왔습니다. 재작년엔 소식을 늦게 들어서, 작년엔 알고도 학사일정에 허덕여서(-_-;;) 그냥 다른 분들의 포스팅을 보며 '어헣어허헝#$@#$%@#%^'하는 마음의 소리를 울렸을 뿐이지만, 올해는 아주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었죠. :)

 서교로를 건너 홍대주차장 거리(라고 하나요? -_-;)에서 쭉 늘어선 출판사 부스들이 보입니다. 부스가 열리는 1시에 갔는 데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더군요.

 참여한 출판사는 꽤나 많았습니다. 그런데, A 구역이 좀 떨어져 있어서, 서교로쪽에서 걸어오시다가 '어, 이걸로 끝이야?' 하고 어리둥절하던 분들도 보였는 데 안내 표지를 좀 더 잘 보이게 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도 저렇게 생각했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다시 행사 안내 지도를 보고 왔거든요 -ㅁ-;; -



  출판사들이 꽤나 많이 참가 하고 있었는 데, 부스 하나를 지나갈 때마다 지름의 욕구가 쓰나미처럼 쓸려와 자제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하지만  지름신의 최종 목적지는 한길사 부스. 사실 와우북페스티벌에서 꼭 사오고 말리라! 했던 건 역시 평소 인터넷 서점에서 할인율이 짠(-_-;;) 한길 그레이트 북스였거든요. 무려 할인율 30%!!

'이건 질러야해!!'

그렇지만 한길사 부스에서 책을 고르다 보니, 이건 도저히 가져갈 수 없다! 라는 결론에 봉착. 할 수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만큼만 구입해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와우 북 페스티벌은 내년에도 열릴테니까요 ㅠㅠ

   한길사 부스에서 전리품을 들고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성균관대 출판부에서 내놓은 정조 서찰집을 발견. 구미는 당겼지만, 어휴 양장은 물론이거니와, 보급판이라도 샀다간... 어이쿠! 겨우 막았던 지름군단의 러쉬에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지고 말겁니다.

   그래도 50% 할인, 한권에 1000원등등 엄청난 할인율은 눈을 휘둥글게 했지만.. ㅠㅠ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여자친구가 들린 안그래픽스부스에서 도자기로 구운 컵을 전리품 목록에 추가하고, 북 페스티벌 원정을 마쳤습니다. - 5만원 어치를 사면 덤으로 준다지만 -_-;;

  북 페스티벌. 내년엔 더 강한 체력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

 이건 여자친구가 지른 책. 이제보니 저보다 더 많이 질렀군요. (껄껄)

덧글

  • 한단인 2009/09/21 19:36 #

    매..맨 마지막은 정말이지..

    유혹을 참기 어렵게 하는군요. 언젠가 사야지 하면서도... OTL
  • 키치너 2009/09/21 20:23 #

    한길 그레이트 북스는 무려 전권 30% 할인! 귀엣말로 들리는 듯 하더군요.

    "... 사지 않겠는가?"

    - 물론 신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한길사 부스 책이 30% 할인이었습니다. :)
  • 한단인 2009/09/21 20:25 #

    이..이럴수가.. 30%... OTL
  • 후유소요 2009/09/22 02:53 #

    모르고 있었는데 뒤늦게 테러를 당한.. 기분... ㅠㅠㅜㅠ
  • 키치너 2009/09/22 14:54 #

    아이쿠~; 다같이 내년의 이맘때를 기약해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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