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문제인가? 잡동사니

한 때 인터넷, 웹상의 공간은 해방구라고 여겨지던때가 있었다. 오프라인에서는 다른 사람 눈치를 보느라 쉽게 하기 힘들었던 이야기는 웹상에서는 용인되었고 많은 이들은 그것이 바로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요 얼마사이 분명히 느낀 것은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 자유는 있다. 누군가가 주장하는 것처럼 국가 권력이 이 웹 세계를 완전히 방임하는 것은 아니지만, 빅브라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아는 주위 사람들은 웹에서 글쓰기가 두렵다고 한다. 인터넷이라는 특성상 완전히 닫힌 공간은 존재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글을 쓰면서 공공대중들이 모두 와서 '내 글에 대해 비평해 주세요'라고 하는 것도 아닌 데, 세상엔 참견쟁이들이 왜 그리 많은 지...

제발 남이 글 쓰면 '아, 저 사람 생각은 저렇구만' 하는 정도로 끝내라. 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가치의 다양성을 애써 지우려고 하나?

"나" 혼자 생각할 줄 아는 영장류가 아니다. "내"가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상대도 나와 같이 사고할 줄 알며 감정이 있는 사람이다. 어딘가 고장나 고쳐줘야 하는 기계가 아니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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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ㅇㅇ 2009/12/10 01:00 # 삭제

    정론직필 같은 걸 보면 "내"가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나와 같이 사고할 줄 알며 감정이 있는 사람으로 안느껴집니다.
  • 키치너 2009/12/11 00:32 #

    아예 그런 경우는 신경을 꺼버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 카루 2009/12/10 01:29 #

    건강과 질병은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도 괜찮은 상대적인 가치가 아니죠.
  • 키치너 2009/12/11 00:32 #

    물론 그렇습니다만.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하는 것이죠. 오히려 저는 이 논쟁이 유발된 포스팅을 읽고, 이렇게까지 문제될 소지는 없었다고 봅니다.

    만약 몇몇 분들이 사회 병리 현상을 지적하고자 했으면, 이 포스팅을 쓴 한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사회 병리 현상이 어째서 나타난 걸까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이기 때문 아닐까요?

    다양성을 지워버리는 사회의 압력이라는 건, 우리 주위 어디서나 나타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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