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대장균과의 싸움에서 일부 균종은 대부분 무시되고 있다. 의학

오랜만의 의학 포스팅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뉴욕타임스에서 지난 27일 기사로 실은 식중독에 관련한 내용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O157 대장균은 치사율이 높은 무서운 세균으로 유명합니다만, 실제로 O157만큼이나 치명적인 O157과 친척관계인 6 종류의 다른 대장균은 대부분 무시되고 있고, 미국에서 지난 4월에 식중독으로 인한 피해자는 이 세균들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사에서는 특히 육류 가공 업체들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을 비판하고 있는 데, 현실적으로 신속 검사법과 검사를 위한 장비, 그리고 이에 대한 의학적인 연구가 부족한 것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의 상당 부분이 미국에서의 연구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번쯤은 미국 현지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장균과의 싸움에서 일부균종은 대부분 무시되고 있다!" 
In E. Coli Fight, Some Strains Are Largely Ignored By WILLIAM NEUMAN
번역 : 키치너(bucoke@naver.com)

거의 20년 동안, 식품 업계과 식품안전청에게 가장 큰 적은 병원성을 가진 대장균이었다. 수백명이 이 균에 의해 죽었고, 수천명이 병에 걸렸고, 수백만 파운드의 햄버거, 시금치, 그리고 다른 식품들의 리콜이 예정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O157:H7 로 알려진 특정한 균을 통제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는 사이에 독성을 가진 6개의 더 드문 대장균 종은 거의 무시되었다.

전체적으로 이들 균종은 식품 안전에 심각한 위험으로 부상하고 있다. 4월, 이 균종 중 하나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로 최소 26명이 5개 주에서 병에 걸렸고, 이 중 3명의 청소년은 신부전에 빠졌다.

수년동안 연방 정부와 쇠고기 생산 업체들은 이 위험한 대장균종들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관리자들은 그 문제에 대한 몇가지의 직접적인 조치를 취하거나 문제의 심각성을 저울질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3년동안 미 농업성은 잘 알려지지 않은 6가지 대장균에 오염된 (기계로) 분쇄한 쇠고기를 파는 것을 불법화시키는 것을 고려했으며, 이 조치는 더 잘 알려진 O157:H7 대장균에 취해진 것과 동일한 것이다. 육류 업체들은 이 방안에 반발했고, 소고기 유통 시스템에서 대장균 멸균 조치와 흔하지 않은 균종들은 소고기에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4월달에 있었던 대장균에 의한 일련의 사건들의 심각성으로 인해 이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민주당의 뉴욕주 상원 의원 커스틴 질리브랜드는 농무부가 분쇄육에서 검출되는 병원성을 가진 광범위한 대장균을 불법화하고 육류 산업은 세균 검사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식중독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심각한 병에 걸리는 걸 우리가 봐야할까요?"

  이 문제는 목요일에 상원 인사 청문회가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식품안전국의 수장으로 지명한 엘리자베스 하겐 박사가 맞닥드릴 첫 문제가 될 것이다.  문제는 공공 의료 전문가들에 의해 Big six로 불리워지는 덜 흔한 대장균 종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 용어는 O157 종 이후 대장균종에서 가장 병원성이 강한 6개종을 일컫는 말이다) 몇개의 식품 회사들만이 제품에서 이들 균종 검출 검사를 하고 있으며, 많은 의사들은 이들에 대해 관심이 없으며 단지 5%의 의학 연구실에서 환자에서 이것들을 검출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생리학적인 O157 대장균의 별난점덕에 이것을 연구실에서 검사하기가 쉽고, 많은 음식들은 이에 대한 검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다른 대장균종은 확인하기가 더 어렵고, 검사역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농무부는 농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빠른 검사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오하이오 주에서 이를 시행한 Freshway Foods사에 따르면, 4월에 일어난 발생과 연관된 양상추는 잘 알려진 대장균 종에 대해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다른 대장균에 대해서는 아무도 검사하지 않았다.

  뉴욕 아이언드쿼잇에서온 학생인 에밀리 그라보스키(18)는 대학식당에서 양상추를 먹고 신부전으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집에서 요양중인 그녀는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제대로 검사가 이뤄져 균이 검출되었다면 난 대장균을 먹지 않았을 테죠."
  
  미국에서 가장 큰 유기농 샐러드 생산업체인 어스바운드팜은 독성있는 모든 대장균을 검사하는 몇 안되는 회사중 하나다. 그리고 이 검사에서 덜 흔한 것으로 알려진 대장균 종들이 우려할 만한 검출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년에 이뤄지는 120,000번의 미생물 검사중에서 약 1,000번에 한 번꼴로 원치않는 균들이 발견되었고, 대부분이 그 6가지 종의 대장균이었다.

"아무도 우리정도로 비O157 대장균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이 문제가 확실히 공론의 대상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어스바운드 팜의 식품 안전담당 부사장인 윌 대니얼스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로 어스바운드 팜은 지난 4월의 사건과 관계되지 않았다.

  O157 대장균은 혈성 설사와 종종 치명적인 신부전을 야기하는 무서운 세균이다. 6종의 대장균의 일부는 덜 심각한 질병을 야기하지만 나머지는 O157만큼이나 치명적인 양상을 나타낸다.
   
  병원성의 대장균은  소의 내장에서 유래한다. O157 균종은 1993년 어린이 4명이 죽고 수백명이 잭인더박스 체인점에서 판매된 오염된 햄버거를 먹고 병에 걸린 것으로 유명해졌다. 다음해 농무부는 O157 균이 검출된 분쇄육을 파는 것을 불법화했다. 육류업체들은 이제 기본적으로 O157 검사를 하고 있지만, 다른 6 종의 균에 대해서는 정규 검사를 하지 않는 다.

  이 6가지 균들이 분쇄육에서 얼마나 많이 검출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농무부 연구에서 나온 예비 자료에서는 샘플의 0.2%에서 이 병원균들이 검출되었다. O157균과 비교하면 정부의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이미 금지된 O157은 0.3%의 검출율을 보이고 있다.
  
  식중독 피해자들을 대표하여 농무부에서 더 많은 대장균을 금지하도록 요구하는 시애틀의 변호사인 윌리엄 말러에 위임된 검사에서는 6개의 균종은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분쇄육 샘플에서 0.7%의 검출율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대장균은 화씨 160도 이상에서 가열하면 멸균시킬 수 있다.

  공중보건에 이 균들이 가져올 충격을 가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소수의 의학 연구소만이 이를 검사하며, 보건 담당 관리에 따르면 이 균들로 발생한 병은 대부분 적게 신고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통제국의 자료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적어도 10번의 식중독 발생이 샐러드나 딸기와 같은 음식으로 전파된 6가지 균종과 관련되어 있었다. 조사관들은 노스다코다에서 발생한 2007년의 식중독은 분쇄육이 원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4월달의 발생은 더 큰 문제의 신호라고 FDA의 식품 부담당관인 미첼 R. 테일러가 말했다.
  "병원성을 가진 모든 대장균을 평가할 수 있는 기구와 기술을 더 개발해야 합니다" 당국은 의회가 그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권한을 확장시키는 법을 통과시키기를 기다리고 있다.

  어떻게 대장균이 소에서부터 식품완제품으로 들어가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 과정이 소들이 아마도 야생동물이 지나가는 땅에 뿌려진 거름에 접촉하면서 또는 오염된 관개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점에서 농무부는  신속검사법이 개발되지 않는 한 소고기내에 검출되는 광범위한 대장균종을 금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2011년말경에 검사법이 개발되어, 얼마나 많이 6종의 대장균이 소고기 공급 과정에 나타나는 지 연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이 시간표가 융통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우리가 이들 검사와 육류 공급 과정에 무슨일이 일어나는 지 알기 위해 수개월을 기다릴 것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공중 보건과학국의 부국장인 데이비드 골드만은 밝혔다. "정책 옵션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무언가를 한 뒤에 다음 일을 진행하지는 않을 겁니다"

  미국 육류 협회 부회장인 제임스 H. 호지스는 육류업체들은 O157:H7 대장균을 분쇄육에서 제거하기 위해 도축한 고기를 젖산과 열탕 세척하는 등의 많은 처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조치는 다른 대장균에 대해서도 이뤄지고 있다고 호지스씨는 밝혔다. 그는 육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식중독 발생은 거의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정부와 업계가 문제 삼고 있는 세균은 적절합니다." 

  2005년에서 2008년까지 농무부의 식품 안전분과를 담당하고 있던 리차드 레이몬드 박사는 신속검사법이 개발되지 않는 한 업계의 비난에 대항한 결정을 지켜내는 것은 불가능했기때문에 햄버거에서 나온 흔하게 나타나지 않는 대장균에 대한 짧은 불법화를 중지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4월달에 발생한 식중독은 당국자들에게 행동이 필요하다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난 농무부가 다른 깜짝 장난감 박스를 보길 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덧글

  •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10/06/01 09:11 #

    어디에나 블라인드 스폿이라는게 있군요;;
  • 키치너 2010/06/01 14:10 #

    문제는 확실한 데 기술, 장비, 예산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격이죠. 제대로 터진다면, O157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게 확연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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