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부침개와 막걸리 : 비도 안 오는 데 집에서? 음식

이전에 비오는 날엔 막걸리에 파전?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비도 주륵주륵 내리고, 기분도 땅거미가 짙게 깔린 어둔 저녁처럼 참 막걸리가 떙기는 날이었거든요.

그런데, 아니! 비도 안 오는 어느 날 또 막걸리가 강렬히 땡기는 것 아니겠어요? (...) 그렇다고 뜬금없이 친구한테 "야, 오늘도 막걸리 한사발 어떠냐" 했다간, "님 좀 자제여" 라는 소리를 들을 께 뻔하니.

[집에서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은 간단하죠. 묵은 김치, 부침 가루, 식용유, 파, 그외 잡다한 재료들(새우라던지.. 새우라던지.. 오징어라던지.. 오징어라던지..)
... 하지만 사실은 얼마전에 서울에 올라오신 어머니께서 지난번에 나가서 막걸리에 파전을 맛있게 먹었다는 아들의 이야기에 미리 부침개 반죽을 해두시고 가셨습니다. (....)

어머니, 감사합니다. orz

  혼자 먹을 꺼니, 예쁘게 모양을 빚는 건 사치입니다. 암요. 
... 하지만 처음 부쳐낸 부침개의 두께가 워낙 엉망이라 (후;;) 두번째는 나름 모양을 냈습니다. 일구이언이 아닙니다. 단지 반전일 뿐이죠. 
아무튼 새하얀 막걸리와 함께 부침개를 야금야금 뜯어먹으며 즐거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적어도 이 시간 만큼은 요순의 태평성대가 따로 없더군요~! 

자,여러분도 오늘 밤엔 집에서 (어머니가 해 놓고 가신 부침반죽으로) 부침개와 막걸리를 드셔보는 것이 어떻습니까?!

덧글

  • 2010/06/01 22:4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키치너 2010/06/01 22:45 #

    하하;; 아닙니다. 상에 씌여진 글자는 장식일 뿐이지요. (...)

    요즘 개그 코드 개발이 쉽지 않은 데, 이런 개그에 터져주시다니 감사합니다. (하하;;)
  • 2010/06/01 22:5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키치너 2010/06/01 23:11 #

    아이쿠. 항바이러스제는 보통 피부 병변이 소실된 후에도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드셔야 합니다.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푹 쉬셔서 빠른 회복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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