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사고 단상

이글루스에 잠시 동안 문제가 생겨 회원, 비회원을 막론하고 모든 방문자에게 각 이글루가 실 한오라기 걸치지 않은 채로 공개되어버린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뭐랄까요? 충격이라기보단 '그래? 또?'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랍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각 인터넷 포털 커뮤니티 쇼핑몰에서 들려오는 해킹, 개인정보누출, 보안문제는 이제 블로깅을 하는 본질적인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이런 사고마저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게 합니다.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지만 이젠 이 네트워크 공간이라는 존재 자체의 취약성에 대해 새삼 숙고해야 하지 않을 까요.

이미 네트워크로 연결된 삶에 익숙해져 버린 사람이기에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전 웹 세계 어딘가에 자신의 사적기억을 남기겠지만 전처럼 마음놓고 블로깅을 하기엔 이 공간은 너무나도 불안한 곳인 것 같습니다.

덧글

  • 2010/07/06 02:5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키치너 2010/07/06 18:37 #

    다행히도(?) 제 블로그는 안전했습니다만 가장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이글루스에 이런 일이 발생하니 안타깝기도 하고 해서 마음이 착잡합니다.

    - 이글루 정리하신다는 포스팅에 인사도 채 못 드렸네요. 어디에서나 평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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