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회 의사 국가 고시 첫날 시험 감상 의학

참 오랜만에 대단위 국가 시험을 보는 지라, 조금 떨리기는 하더군요. (흠흠;)

1. 1,2 교시에 본 의학 총론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이거 총론 맞아? -_-;;" 하는 내외산소정마의 다양한 문제들과 예방 의학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예전보다 의학 총론 비중이 크게 늘었는 데, 국시원에서 합격률 조정을 총론 부분 과락으로 밀어붙이기로 한 건지는 몰라도 한번 꼬고 두번 꼬아서 지문 자체로는 진단이나 치료의 직접적인 근거를 찾기가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나와 조금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최근 국시의 트렌드가 총론에서 기초의학적인 문제를 많이 출제한다는 거긴 한데, 진짜 "기초의학적" 베이스를 감안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인지는... 좀... -_-

2. 의료법규는 뭐 ... 암기죠. 그러다 보니, 거의 각막반사적인 수준으로 문제를 푸는 데 가끔 시각 전달 회로에서 "오해다!"가 생겼는 지, 무려 시험 직전 10분 전에 본 내용을 잘못 생각하고 푸는 경우가....

그리고 애써서 만들어 놓은 [홍백파가 풍유를 즐기다 B형 간염에 걸려 일수를 빌려 치료를 했는 데, 갚을 길이 없어 디폴트 선언했다]와 [홍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디폴트 선언을 하자 이 문제를 논의할 위원회가 결성되었다]는 쓸 일도 없이 끝. -_-
(사실 암기용으로 만든 문장이 하나 더 있긴 한데, 이건 애들이 듣고 그거 생각하는 게 더 어렵다고 해서 그냥 휭~)

3. 3교시를 한마디로 줄이자면 

"자비로운 외과 출제 교수님"

4. 4교시를 한마디로 줄이자면

".... NS.... 쒧!!"

5. 전반적인 이번 75회 의사 국가 시험 감상 : 탈기출+문제 유출 철저히 막는 거 보니, 당분간 몇년동안은 후배들이 좀 힘들겠구나. (...)

덧글

  • 나디르Khan★ 2011/01/07 20:29 #

    ㅇㅂㅇ).....지금부터 시작해야겠네요 꿀꺽
  • 키치너 2011/01/09 01:19 #

    아직 시간이 많으니 지금을 즐기세요 ^^
  • 위장효과 2011/01/07 21:36 #

    수고하셨슴! 내일도 화이링!!!!
  • 키치너 2011/01/09 01:19 #

    감사합니다. :) 응원해주신 덕분인지 잘 본 것 같습니다. ㅎㅎ
  • 카이 2011/01/08 15:14 #

    오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ㅎㅎ
    (내년에는 좀 쉽게 나오길!!)
  • 키치너 2011/01/09 01:20 #

    최근 경향이 격년으로 난이도가 출렁이니 내년엔 쉽지 않을까요? ㅋ
  • 들꽃향기 2011/01/09 11:13 #

    일전에 올리신 글 눈팅만 하다가 비로소 덧글 하나 남겨봅니다. 하시는 일 잘 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감히 빕니다! ^^
  • 키치너 2011/01/09 14:13 #

    감사합니다. ^^ 들꽃향기님 포스팅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좋은 포스팅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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