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버스커 음악

   버스커 버스커에게 꽂힌 건 작년 말경 NS 인턴 때 수술방에서 C-arm 돌리며 하루종일 동경소녀-막걸리나-서울사람들을 무한 반복해서 듣다 보니, 저절로 수술방에서 나오기만 하면 입에서 흥얼거리기 시작했을 때부터였을 겁니다.

  아는 분은 알다시피, 딱히 음악, 특히 대중적인 영역에서 좋아한다고까지 할만한 뮤지션은 몇 없었는 데, 버스커 버스커는 너무 많이 들어서 중독된 것인지, 아니면 정말 이 친구들의 음악성에 감동한 건지는 몰라도 2012년동안 운전을 할 때든, 자기전이든, 책을 읽을 때든 버스커 버스커 노래들을 틀어놓고 있을 때가 아주 많아졌었죠.

  그러던 와중 요즘 KT의 광고에서 나오는 버스커 버스커 캐리커쳐에 쿡쿡대고 웃다가 나도 모르게 어느새 버스커버스커 1집, 1집 마무리 앨범을 주문해버렸습니다. -CD 플레이어도 없고, 노트북에 DVD-CD 드라이브도 없는 데...- 

  물론 앨범 패키지를 완상하려고 구입한 건 아니니, 이제 한동안 운전할땐 버스커 버스커 무한 반복을 할 것 같은데... 이러다가 급 지름신 들려 CD 플레이어까지 어느새 손에 들려있지 않을 까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