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에볼라 바이러스 병(Ebola virus disease) - 2. 원인과 전염 의학

원인
  에볼라병은 Mononegavirales 목, Filoviridae 족, Ebolavirus 속으로 분류된 5개 바이러스 중 4개에 의해 발병한다. 

  질병을 일으키는 이 4가지 바이러스는 분디부교 바이러스(Bundibugyo virus, BDBV), 수단 바이러스(Sudan virus, SUDV), 타이숲 바이러스(Taï Forest virus, TAFV), 그리고 간단히 에볼라로 불리는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EBOV-이전엔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로 불림)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Zaire ebolavirus 종의 유일한 구성원으로 에볼라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 중 가장 위험하고 질병의 유행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bolavirus 속의 다섯번째 바이러스는 레스톤 바이러스(Reston virus, RESTV)인데, 이는 사람에게 에볼라병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 다섯 바이러스는 마르부르그 바이러스들과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전염
  인간에서 인간으로의 전염은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나 체액(감염자의 시신 처리 과정을 포함)을 통한 직접 전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특히 주사기 또는 주사침)에 접촉하는 것으로 일어난다.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의 매개체가 되는 다른 체액으론 침, 점액, 구토물, 대변, 땀, 눈물, 모유, 소변, 정액이 있다. 바이러스는 코, 입, 눈 또는 열린 상처, 찰과상부위, 베인부위를 통해 침입한다. 
  
  에볼라병은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의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는 것으로만 퍼지기에 광범위한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이런 예상은 에볼라병의 증상 때문에 허약해진 감염자는 거의 움직이지 못해 전염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뒷받침되었다. 그러나 감염자의 시신 여전히 전염력이 있었고, 전통적인 매장의식은 질병을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였다. 기니에서 일어난 2014년의 대유행 사례의 거의 2/3는 감염자의 시신에 대한 매장 의식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진다. 또한 생존자 남성의 정액은 7주까지 감염력이 있다. 
  
  어떻게 에볼라병의 유행이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으며, 아마도 첫 에볼라병 감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체액에 사람이 접촉해서 발생하였을 것이다. 
  
  유행의 일차 원인 중 하나는 질병이 발생한 아프리카의 보건 체계의 기능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보호장구를 입지 않은 의료진들이 병에 걸렸고, 또한 보편적 주의 결핍과 주사침의 재사용은 원내감염을 가속시켰다. 심지어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부 의료시설은 수돗물조차 없다. 
  
  공기전염은 아직까지 에볼라 유행사례에서 보고되지 않았으나 0.8-1.2 μm 정도로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들이마실 수 있는 비말은 감염력이 있다. 바이러스는 접촉없이 돼지에서 영장류로 전파된 것으로 보이며, 같은 연구에서 비슷한 전파가 인간이 아닌 영장류 사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는 밝히지 못했다.
  
  (바이러스의 보균체로 알려진) 박쥐가 먹은 과일과 과육을 날다가 떨어뜨리면 고릴라나 다이커영양 같은 포유류가 이걸 먹게 되고, 이 고리가 아마도 바이러스의 원래 숙주에서 다른 동물들로 전파하는 비 접촉 수단이었을 것이다. 
  과일 산물과 동물들의 행동, 그리고 다른 요소들은 각자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동물계에서 바이러스의 유행을 야기했을 것으로 생각된다.